평택 냉동창고 화재원인 현장상황정리(+영상)

2022년 1월 6일 경기도 평택시 청북읍 지역 냉동창고 신축 공사현장에서 화재가 발생되어 소방관 3명 순직 등의 큰 혼란을 주고 있는데 관련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평택 냉동창고 화재발생 경위

지난 해 6월,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의 충격이 아직도 가시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평택 냉동창고 화재발생이라니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평택 냉동창고 화재발생 경위를 우선 알아보겠습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평택 냉동창고 화재 최초 신고가 전날 1월 5일 밤 12시경에 접수가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신고접수 14분 만에 대응 1단계를 조속히 발령하고, 장장 7시간이 넘는 진화 작업에 매달려 다음날 새벽 6시경 큰 불길을 진화시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의 대응 1단계는 화재 현장 관할 소방서의 모든 인력이 출동하는 대형경보령으로,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긴급지침입니다.

최초 불길을 잡는 진화 초기단계에서 불길 최전선에서 진화 중이던 소방관 5명이 긴급으로 대피했지만, 2명은 자력으로 탈출하고 나머지 3명은 연락이 두절되어 실종되었습니다.

실종된 소방관 3명은 화재현장에서 30분에서 1시간 남짓 버틸 수 있는 산소통을 메고 진화작업에 뛰어들게 되었는데 투입되고 20분 후인 당일 아침 9시 30분 경 마지막 교신을 한 것으로 파악되어 주변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이후 수색팀이 수색에 나섰고 낮 12시경 냉동창고 22층에서 쓰러진 소방관 2명을 발견했으나 이미 순직 한 상태였고, 나머지 소방관 1명도 20여분 뒤 먼저 순직한 소방관들과 멀지 않은 곳에 쓰러져 순직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3명의 순직 사유를 진화 작업 도중 불이 급격히 재확산 되는 과정에서 홀로 고립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평택 냉동창고 화재발생 현재상황(+현장영상)

현재 대부분의 큰 불은 진화된 상태지만, 강한 바람으로 언제든지 재발하여 추가 화재피해가 있을 수 있다고 소방당국은 밝혔습니다.

소방당국 의견
"완진, 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6월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사고에서도 광주소방서 김동식 구조대장이 순직한 사례가 있듯이, 불길이 완전히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엄한 행동을 하기는 목숨으로 직결되는 중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소방당국 모두가 정신을 놓지 않으려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평택 냉동창고 화재현장, 목격자들의 진언

목격자.1 평택 청북읍 화재현장 바로 옆 농장주(65세)
"우리 농장은 화재현장에서 50M도 안 떨어진 곳이에요. 새벽에 마을 이장이 대피하라고 연락받았고, 공장 관계자들한테는 화재 때문에 냄새가 날 수도 있다고 연락이 왔었습니다. 밤잠 설치다가 뿌연연기 보고 놀래서 119 신고했죠. 어제 불이 좀 잡혔다 싶었는데 오늘 아침부터 연기가 다시 조금씩나길래 걱정했는데 불이 곧 꺼질거라고 해서 다행이다 했죠. 근데 불길이 더 커지면서 연기가 갑자기 쏟아져 나오더라고요. 어제 하루종일 불에 타고 냄새가 나더니 잿더미가 옥상 위로 다 날아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