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윤석열 아내 쥴리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 완벽정리

일명 '쥴리'로 알려진 윤석열 아내 김건희 씨가 자신의 허위경력 등 11개 의혹에 대해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에서 해명에 나선 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김건희 대표적인 허위경력과 더불어 유산, 프로필 등의 내용정리를 한 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쥴리' 김건희의 대국민사과 기자회견 내용

26일 윤석열 아내이자 코바나컨텐츠 대표인 김건희는 자신의 허위 이력 논란에 대해 정식으로 사과한 후 당 선대위와 함께 별도 자료들을 제출한 뒤 각종 의혹에 대한 해명에 나섰습니다.

윤석열 대선후보 측 선대위는 '김건희 대표 의혹에 대해 설명드립니다'라는 14쪽 분량 자료를 언론사에 배포하게 됩니다. 윤석열 후보 측 선대위는 실제 김건희 씨와 관련된 의혹 11가지 중 7개에 관련해 '부풀려서 기재', '오인 표기는 잘못된 것으로 송구하다','부적절했다'등 표현을 동원해 사실을 인정하는 듯 했는데요.

내용을 한 번 살펴보시겠습니다.

대표 의혹1. 수원여대 지원서 경력 의혹

윤석열 후보 대선출마 후 아내인 김건희가 지속적으로 받은 의혹 중에 하나입니다.

김건희는 2007년 수원여대 강사 지원 당시에 제출한 이력서에 아래와 같이 기재했습니다.

2002.03.01~2005.03.31 한국 게임산업협회 기획팀 기획이사 ▶ 윤석열 선대위 주장 "허위 아님"
2003.12.02~2006.12.12 에이치컬쳐테크놀러지 전략기획팀 이사 ▶ 윤석열 선대위 주장 "허위 아님"
1998~2002 대안공간루프 학예실 큐레이터 등 ▶ 윤석열 선대위 주장"허위 아님"

위 수원여대 지원서 경력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윤석열 선대위의 주장은 이러하다.

한국게임산업협회가 2004년 6월에 설립되었는데 무슨 2002년 부터 기획이사직을 했었냐는 물음에는 "해당 협회는 여러게임관련 유관단체가 합쳐 설립된 것으로 설립일 이전부터 게임업계 관계자 추천을 받아 초기에 활동한 내역까지 포함한 것이다"라고 주장했고 이어서 선대위는 20년이 지나 구체적인 활동과 기간에 대한 증빙이 어려운상황, 해당 협회는 당시 자료를 보관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덧붙여 말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윤 후보측 선대위는 협회에서 기획이사라는 직함은 등기이사 내지 사외이사로 혼동될 위험이 있어 무보수 비상근직으로 상시 활동이 없었음에도 이력서에 그럴듯한 경력처럼 기재한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인정하는 분위기 였습니다.

에이치컬쳐테크놀러지는 설립일 이전부터 당시 대표와 김건희가 함께 일을 했고, 설립 후에는 정식으로 합류해 실제 근무를 했었다고 밝혔습니다.

대안공간루프도 실제 활동했으나, 재직 기간을 기억에 의존하면서 쓰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정확한 기간을 확인할 자료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또한, 윤 후보 선대위는 "허위는 아니나 전체적으로 재직 기간이 부정확하게 부풀려 기재된 사실이 있다라고 밝히면서 각 기관에서 날인받은 재직증명서가 위조는 아니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대표 의혹2. 뉴욕대(NYU) 연수 의혹

윤석열 아내 김건희는 과거 수원여대와 안양대 이력서에 기재한 뉴욕대 연수 경력 허위의혹에 대해서는 당시 서울대에서 6개월 과정을 다녔고, 그 안에 해외연수 프로그램이 포함되어 있었다며 반박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수원여대 지원서에는 연수실적란이 있어 연수프로그램 이름을 정확히 기억하여 기재했다고 밝혔고 1개월 이내 단기 연수임은 기재상 명백하다라고 주장했고, 안양대 이력서에는 연수실적란이 별도로 없었기 때문에 '학력'란에 당시 프로그램 이름과 함께 '연수'사실을 명시해 별도로 기재한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하였습니다.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대상'수상 경력에 대해서는 "데이터베이스 '아라리스'에 '김건희의 개명전 이름 김명신' 기획으로 참여한 기록이 분명히 확인된다며 증빙자료를 첨부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회사의 수상 경력을 그대로 옮겨 쓴 것으로 단체 수상임을 명기했어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라며 잘못을 시인하기도 했습니다.

대표 의혹3. 삼성 미술관 기획 의혹

2003년 '신체적 풍경' 도록에 2003년 PORTRATE 삼성 미술과 기획이라고 명기한 것이 허위라는 의혹에 관해서는 "김건희는 2003년 삼성플라자 갤러리에서 '인간풍경 전'에 참여한 것은 맞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어서 "이력서상 전시명을 'PORTRATE'로 기재해 실제 전시명과 다르게 기재한 것은 사실이나 전시회 기획 단계에서 가칭 전시명이었던 PORTRAIT(인물화)를 쓴것이었고 기획 단계 명칭을 쓴 것은 부적절했으므로 표기가 잘못된 것을 시인했습니다.

또한 당시는 삼성 미술관이 없고 호암갤러리가 유명했던 시기라며 전시 경력을 부풀릴 생각은 아니었으나 삼성플라자 갤러리를 '삼성미술관'으로 쓴 것은 잘못이라고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대표 의혹4. 서울 대도초, 광남중 교생실습, 영락고, 영락여고 의혹

김건희는 각종 이력서에 기재한 서울 대도초 실기강사 근무 이력에 대해서는 "김씨 뿐만 아니라 누구의 것도 증빙자료 자체가 남아있지 않은 상황, 근무한 것은 사실이나 24년 전이라 자료가 없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2001년 한림성심대 이력서에 '광남중학교 교생실습'을 명기했으나 2004년 서일대 이력서에 '광남중학교 근무'라고 쓴 것은 부정확한 기재"였다고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서일대, 수원여대, 안양대 이력서에 '서울 영락고 근무와 영락여고 미술교사 정교사, 영락고 미술교사(2급정교사)라고 표기한 점도 잘못 기재했다며 인정했습니다.

대표 의혹5. 국민대 정부지원 BK21 사업프로젝트 경력 의혹

서일대 이력서에 기재한 '2003년 국민대 테크노디자인 대학원 박사과정 경력과 관련해서는 실제 BK21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특정 프로젝트를 수행했다며 구체적으로 쓴 것은 아니나 부정확한 기재"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해당 대학원이 정부 예산이 투입된 우수한 학교이고, 설립에 대한 배경 자체가 BK21사업의 일환이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좀 더 강조하기 위해 BK21을 별도로 기재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대표 의혹6. 서울대 대학원 허위 의혹

위 의혹에 대해서 윤 후보측 선대위는 "사업과 학업을 병행하던 김건희는 학계의 정확한 용어나 체계가 익숙하지 않아 통상 부르는 대로 '경영대학원'으로 기재했다. 일반 대학원으로 오인할 수 있는 표기를 한 것은 잘못된 것으로 송구하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대표 의혹7. '쥴리' 의혹, "터무니 없는 허위 선동일 뿐이다?"

아마 많은 분들이 가장 의문을 품고 계시고 걱정하는 부분이기도 한 김건희의 대표 의혹입니다.

김건희는 과거 유흥업소에서 접대부 '쥴리'라는 예명을 사용해 일했다는 의혹이 제기 되었는데요.

처음 이 의혹이 등장한 것은 여권 성향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 제보자 안 모씨"가 등장하면서부터 입니다.

이 채널에서는 제보자 안 모씨를 내세워 "1997년 5월 쥴리라는 예명을 쓰던 김씨로부터 접대를 직접 받았다"는 증언을 보도하기도 했는데요.

윤석열 측 선대위 해명은 "1996년~1998년 당시 김씨는 숙명여대 교육대학원에 재학 중이었고 야간 대학원 수업이 저녁 6시부터 저녁 10시 30분까지 있었다. 당시 남양주시 자택에서 용산구 학교까지 1시간 넘는 거리를 직접 운전해 등하교했다"라며 제보자 안 씨의 주장을 맹렬히 비판했는데요.

윤석열의 선대위는 제보자 안 씨가 '1997년 볼케이노에서 술을 먹고 있었는데 르네상스호텔 회장님이 손님을 뵀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을 거론하면서 '조 회장은 르네상스호텔을 경영하는 남우관광 대표이사로 2000년 취임했으므로 시기적으로 맞지 않는다"라고 반박했습니다.

또한 선대위는 볼케이노 나이트클럽은 르네상스호텔과는 별개의 사업자로 운영된 유흥주점으로 조 회장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유흥업소라고 선대위는 지적했습니다.

이어 선대위는 "제보자 안씨가 44년 전 소년 이재명도 만났다고 허황된 주장을 했으나, 이재명 후보 자서전 내용과도 불일치하는 모순덩어리이다. 실제 안씨는 1977~1978년 이 후보가 다니던 공장을 '오리엔트'라고 언급했으나 실제 이후보가 다니던 공장은 '아주냉동'과 '대양실업'으로 불일치하다며 반박하기도 했습니다.